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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니지 신화 쓴 ‘넷마블’ ‘엔씨소프트’…블레이드앤소울로 신화 잇는다

[디지털] 리니지 신화 쓴 ‘넷마블’ ‘엔씨소프트’…블레이드앤소울로 신화 잇는다

기사승인 2018. 0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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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로 단일게임 매출 1조 쓴 넷마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로 다시 한번 신화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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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스틸 컷./제공=넷마블
‘리니지 2레볼루션’ ‘리니지M’등 리니지로 단일 게임 매출 1조원 신화를 쓴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이번엔 블레이드앤소울 지적재산권(IP)으로 승부를 벌인다. 올해 양사는 각각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리니지 흥행 신화를 잇는다는 포부다.

◇ 리니지로 신화 쓴 넷마블,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단일게임 1조’ ‘사상 첫 연 매출 2조’ 시대를 열었다. 특히 출시 첫달 월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시총 13조원 규모의 성공적 상장도 이끌었다. 또한 현재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서비스를 위한 판호(중국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신청한 상황이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서비스가 시작되면 단일 매출 2조원은 물론 그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1조 8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6년 매출이 98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80%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리니지 IP에 대한 로열티, 리니지M의 흥행 성공으로 가능했다. 지난해 매출 중 1조원 가량이 리니지M에서 나온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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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시연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사진=김민석 기자
◇리니지 성공신화 ‘블레이드앤소울’로 이어질까?

올해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쟁구도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경쟁이다. 두 회사가 모두 리니지와 같이 대형IP를 활용해, 각각 모바일 버전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제2의 리니지 신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이미 지난해 지스타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과 리니지2 레볼루션 급 이상의 오픈 월드 등이 높게 평가됐으며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이 호평 받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도 PC원작을 모바일에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해 기존 충성 이용자들의 유입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계는 리니지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두 회사의 매출 기록 경신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은 2015년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지난해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에 힘입어 매출 2조원을 달성한 만큼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대형 IP 게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게임 매출 뿐 아니라 자사 IP 대여 로열티 등으로 많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자와 만난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올해 넥슨 등 경쟁사에 비해 출시 라인업 게임 숫자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소수 정예 대작 게임을 준비했다”며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리니지 IP 게임으로 매출 1조원 등 눈에 띄는 매출 기록을 세운만큼 블레이드앤소울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에서도 리니지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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