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해상 발견 북한주민 추정 시신 4구, 17일 판문점서 송환

동해상 발견 북한주민 추정 시신 4구, 17일 판문점서 송환

기사승인 2018. 01. 16. 15: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통일부 "탈북 여종업원 송환 할 수 없다"
2-8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통일부는 17일 오후 3시에 판문점을 통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송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시신이 울릉도에 있어서 해상 날씨 등을 봐서 오늘 (시신이) 정상적으로 도착할지 확인해야하고 내일 정상적으로 판문점에서 인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의 송환을 위해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조선적십자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 우리 어선은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목조 소형선박을 발견해 신고했고, 선내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와 관련 “송환은 할 수 없다”며 기존 정부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 여종업원들이 자유 의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잘 정착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남북의 입장차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상호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예단할 수는 없는데 (17일 남북 실무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도 논의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