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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평창올림픽 ‘붐업’ 의원·당원 합심 지원…티켓구매·롱패딩 제작

민주, 평창올림픽 ‘붐업’ 의원·당원 합심 지원…티켓구매·롱패딩 제작

기사승인 2018. 01.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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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받고 즐거운 표정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받고 즐거운 표정/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평창겨울올림픽 열기를 더하기 위해 당 소속의원들은 물론 당원들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소속의원(121명) 전원이 최근 입장권 구매를 위해 20만 원씩을 갹출해 올림픽 성공 기원에 동참했다. 원외 최고위원들도 구매 모금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해 9월 강원도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의원 당 20만원씩 모아 모두 2500만원어치의 티켓을 구매하는 약정식를 가진 바 있다.

모금액은 패럴림픽의 개·폐막식과 각 종목,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컬링 예선전 등 겨울올림픽 비인기 종목들의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입장권은 각 의원실에 4~5장씩 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인 디지털공보단이 평창올림픽을 맞아 자체 제작한 롱 패딩이 ‘완판’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공보단은 16일 오전 9시께 인터넷을 통해 검은색 제품 450벌과 흰색 제품 150벌 등 모두 600벌의 롱 패딩 구매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했다. 판매 시작 1시간 45분 만에 600벌이 모두 팔렸다.

롱 패딩은 평창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내달 9일 개회식과 28일 폐막식용으로 제작됐다. 이달 초 시제품이 공개되자마자 당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찌감치 ‘완판’을 예고했다.

디지털공보단 프로젝트 실무를 도운 김빈 디지털 대변인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용으로 롱 패딩을 만들면 어떻겠나하는 당원들의 의견이 나왔고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당 차원에서 제작을 할 경우, 재정문제와 선거법 위반 우려가 있어서 당원조직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매를 놓친 당원들은 추가 판매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공보단은 추가 제작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1200명 이상의 당원들이 추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패딩 시즌이 아니어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검토를 해야 한다. 가능하면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롱패딩 가격이 비슷한 제품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10만9000 원으로 저렴하고 권리 당원들에 한해 1회 1벌씩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롱패딩의 안감이 민주당 색인 파란색으로 단체로 입을 경우, 군집효과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왼쪽 어깨에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를 두어 각자 원하는 패치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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