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나금융 차기 회장 3인 결정, 김정태·김한조·최범수

하나금융 차기 회장 3인 결정, 김정태·김한조·최범수

기사승인 2018. 01. 16. 20: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ats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최종 후보 3인에 김정태 회장과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당초 일정대로 22일 차기 회장 1명을 결정한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군을 확정, 공개했다. 숏리스트는 내부 후보인 김 회장과 외부 후보인 최 전 대표이사, 김 이사장 등으로 압축됐다. 회추위는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했으며, 이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상대로 △업무경력, 전문성 및 본인의 강점을 피력할 수 있는 자유 주제 발표 △하나금융지주 최고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유효경쟁을 통해 최종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2008년 하나은행장을 역임, 2012년부터 하나금융 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연임에 성공한 이후 이번이 3연임 도전이다.

최 전 대표는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 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 간사위원, 신한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크레딧뷰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회추위는 최 전 대표가 외환위기 금감위에서 이헌재 사단의 핵심 역할을 하며 금융회사 구조조정 및 합병을 위한 업무를 추진했고, 이후 은행과 지주사, 신용정보기관 등의 수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기 전 마지막으로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으며 2014년 외환은행장을 역임, 통합 이후 하나금융 부회장을 지내다 현재는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Short List)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 및 평가를 통해 확정됐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선발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감독당국이 권고한 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고, 이에 따라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 왔다”며 “회추위 일정 역시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미 개인별 통보가 완료된 상태로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추위는 오는 22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심층면접 및 질의 응답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