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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민병두,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놓고 박원순 연일 겨냥

박영선·민병두,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놓고 박원순 연일 겨냥

기사승인 2018. 01. 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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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의 재발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주자들이 16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책을 거듭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견제구를 매섭게 날리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의원은 이날 서울시가 17일 다시 한 번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책을 내놓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장 단기적 처방도 필요하지만, 이 문제는 서울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그래서 더더욱 중장기적이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는 비, 강우 즉 물관리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지를 촉촉이 하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새로운 패러다음의 물관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빗물을 심어야 한다. 하천으로 흐르는 ‘선’적인 물관리가 아니라 ‘면’적인 물관리를 하면서 빗물을 가두어 대지를 촉촉히 적셔야 한다”면서 “미세먼지는 대지의 촉촉함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빗물 심기외, 또 하나의 대책이 있다면서 향후 추가 대책을 제시할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는 무조건 중국에서 건너온 것이란 인식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대책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강력하게 세워야 한다”면서 “대중교통 무료와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서울 시민의 건강을 담보하기 힘들다”고도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전날(15일)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책 시행을 꼬집으며 “오죽 급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사실상 박 시장을 겨냥했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를 굳힌 민병두 의원도 자신의 SNS에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실시한 대중교통 무료는 번지수가 틀렸다”며 “미세먼지 보통, 서울 하늘 맑음에 대중교통 이용 무료,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는 미미, 효과는 글쎄라는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애초 정책설계가 매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프랑스에서도 효과가 없다는 정책을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실시한 서울시의 안일한 정책대응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처럼 중국발 미세먼지가 원인일 때는 거기에 맞춰야 하는데 동문서답한 셈”이라며 “실태조사와 책임촉구, 인공강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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