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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아이유 “故 종현에 동료로서 힘 되지 못해 무거운 마음”

‘뉴스룸’ 아이유 “故 종현에 동료로서 힘 되지 못해 무거운 마음”

기사승인 2018. 01.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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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아이유 "故 종현에 동료로서 힘 되지 못해 무거운 마음" /뉴스룸 아이유, 뉴스룸 아이유 손석희,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룸' 가수 아이유가 故 종현을 회상했다.

아이유는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골든디스크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대상을 받은 건 오랜만이라고 하더라. 왜 그렇게 힘든 건가"라고 물었다.

앞서 아이유는 최근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아이유는 데뷔 10년 만에 대상을 거머쥔 것 뿐 아니라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11년 만에 대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거기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대상을 받는 게 힘들다기보다는, 가수가 대상을 받는 일 자체가 힘들다. 그냥 그 자체가 힘든 일인 것 같다"며 "저도 굉장히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수상 소감을 말할 때 고(故) 종현 씨 얘기를 했다. 계속 뭐라고 했냐면 '더 얘기해도 돼요?'라며 한 5분을 말씀했다. 많이 와 닿았다. 그때 다 못한 얘기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아이유는 "더 하고 싶은 얘기라기보다는, 그 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너무 경황도 없고, 횡설수설하느라고"라며 "저와 같은 해에 데뷔한 동료다.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걱정과 고민, 비슷한 성장을 했던 동료로서 뭔가 더 힘이 돼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후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분들이 무거운 마음이었다. 공교롭게도 그날 이후에 시상식 연말 무대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 자리만큼은 무대에 서신 분들이 주인공이 되고 축하도 받아야 되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를 하시다 보니까 지켜보는 마음도 안 좋고 너무 걱정이 되더라"며 "그래서 진심으로 다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무거운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한 만큼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심이 존중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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