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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한반도 비핵화 계기 만든다는 마음 새기며 회담에 임했으면”

조명균 “한반도 비핵화 계기 만든다는 마음 새기며 회담에 임했으면”

기사승인 2018. 01. 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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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대표단, 장관과 티타임<YONHAP NO-3145>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과 티타임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하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오늘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만나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늘 예술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가 있는데 그동안에 협의 과정을 보면 북한 측도 상당히 진지하고 나름대로 잘 준비된 그런 입장에서 협의에 임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오늘 실무회담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결과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하게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연다. 앞서 실무접촉에서 논의된 북한 예술단 파견문제를 제외하고 고위급대표단, 응원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방문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개회식 공동 입장 여부,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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