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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직 대통령 법정 세우겠다는 정치보복”

김성태 “전직 대통령 법정 세우겠다는 정치보복”

기사승인 2018. 01.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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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구속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꼭 세워야겠다는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 보복적인 일념으로 댓글 사건에 이어 다스,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엮어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정치적 한풀이를 달성하려고 하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정치, 정책, 인사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촛불정신이 정치, 정책, 인사보복을 위한 촛불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정권에 경고한다. 대한민국 이전의 조선왕조 500년은 사초 정치에 함몰돼 끊임없이 신하들이 양 진영에서 싸웠고, 그러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맞이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귀국 일성으로 ‘통합 정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발언”이라며 “진영논리와 경계짓기에 빠져있는 정치 풍토에서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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