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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냉전올림픽 만들자 주장…구태정치 즉각 중단해야”

민주당 “한국당, 냉전올림픽 만들자 주장…구태정치 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8. 01.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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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비판한 데 대해 “시대착오적인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G2(미국·중국)의 강력 제재에도 불구하고 보수야당이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정부의 대화노력에 딴지를 걸고 있다”며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 구성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남북화해라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 대표는 “어렵게 만든 평화올림픽 기회를 무책임한 이념선동과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보수야당의 행태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며 “미중도 환영하는 남북대화에 보수야당이 아우성치며 반대하는 이유가 문재인정부 잘되는 꼴 못보겠다는 것 때문이라면 대단히 유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보수야당이 여당일 때는 남북문제, 안보문제 등안보용으로 활용하고 야당일 땐 정권 비판용으로 이용하는 이중적 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정신 위대한 진전이며 남북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물꼬”라며 “그러나 한국당은 연일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 북한 선수단이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정체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이루는 것에 환영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당만 나 홀로 반대하며 냉전 올림픽을 만들자는 주장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로부터 고립을 자초한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으로 남북대화 평화를 가로막겠다는 시대착오적 구태정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국제적 고립무원을 자초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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