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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기가급 초고강도강판 생산기반 확대...3냉연공장 연간 3만톤 생산

포스코 광양제철소, 기가급 초고강도강판 생산기반 확대...3냉연공장 연간 3만톤 생산

기사승인 2018. 01.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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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냉연공장 설비성능 높여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생산 확대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합리화 준공식
vhtmzh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합리화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스위칭세레모니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포스코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이태인 노경협의회 광양제철소 대표.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인 제3냉연공장을 최신 설비로 새롭게 조성해 자동차 강판 생산 전문 제철소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3냉연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가진 광양제철소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각종 환경과 안전 규제 등으로 인해 가볍고 단단한 초고강도강판의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 판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된 공사는 철을 잡아당겼을 때 끊어지는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 이상인 기가급 초고강도 강판 생산과, 자동차 강판 중 높은 품질기술력을 요구하는 자동차외판 생산 증대에 초점을 두고 추진됐다.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은 외부 충격을 튼튼하게 막아줄 자동차내부 뼈대인 프레임에 쓰이며, 자동차외판은 차량 문이나 보닛 등 외부에 노출되는 면에 쓰인다.

1992년 첫 가동을 시작한 3냉연공장은 작년까지 4900만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설비 성능상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은 생산하지 못했다.

광양제철소는 치열해지는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제철소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고자 약 900억원을 투자해 고강도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로써 4개 냉연공장 중 1, 2냉연공장에 이어 3공장도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3냉연공장은 올해 연 3만톤 가량의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 연간 1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설비를 통해 차외판 생산량은 작년 5만톤 대비 올해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자동차 강판 등 포스코 주력 제품인 WP(World Premium, 고부가가치 제품)제품 생산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냉연공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노경협의회 이태인 광양제철소 대표, 설비 공급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기념하는 스위칭(Switching) 세레머니를 한 뒤 3냉연공장 설비를 살펴봤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이번 공사를 통해 3냉연공장은 WP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하게 돼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3냉연공장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포스코 패밀리 구성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3냉연공장 합리화 사업 준공을 바탕으로 WP제품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동시에 IoT, Big Data, AI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Smart Factory 구현으로 ‘Strong & Smart 제철소’ 실현을 점차 앞당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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