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 “평화정착에 힘 모아야”…북 “6·15시대 돌아온 듯”

남 “평화정착에 힘 모아야”…북 “6·15시대 돌아온 듯”

기사승인 2018. 01. 17. 13: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개최
전체6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 참석자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남북은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갖고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

통일부가 이날 기자들에게 공유한 회담 영상을 보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대표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오시는 길은 좀 편안하셨나. 날씨가 춥지 않아 다행”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전 부위원장은 “날씨가 참 푸근하고 회담(9일 고위급회담) 진행한지 한 주일인데 다시 또 만나니 반갑다”며 “마치 이제 6·15시대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그동안 2008년 이후에 사실상 북남관계가 차단돼 있고 대결상태가 계속됐는데 그럴수록 우리 민족 겨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되기를 고대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일주일 만에 다시 뵙게 돼 굉장히 반갑다”며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도 굉장히 원만하게 잘 끝났다”고 답했다.

천 차관은 “북측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남북 대표단은 회의를 비공개로 돌리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에 우리측은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단장인 전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조선중앙통신 기자로 구성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