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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옵션 살아있다” 정부 방침에 가상화폐 가격 폭락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옵션 살아있다” 정부 방침에 가상화폐 가격 폭락

기사승인 2018. 01.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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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규제 움직임에 국제 시세도 하락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거래소에서 17일 오후 1시 16분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1302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31% 하락해 116만원 부근에 시세가 형성됐다. 비트코인 캐시도 36.45% 하락해 2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가상화폐 가격 폭락에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방침이 작용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세를 한다든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가상화폐 규제정책을 내놓은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인 비트파이넥스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파이넥스에서 17일 오후 1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만 달러대에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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