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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손흥민, EPL 선수순위 2위 등극

‘고공행진’ 손흥민, EPL 선수순위 2위 등극

기사승인 2018. 01.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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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9287점을 얻어 팀 동료 해리 케인(9576점)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순위 2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공격 포인트를 포함해 총 32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총점을 매겨 매주 순위를 매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지난 14일) 에버턴과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1골 1도움)를 기록하며 단숨에 파워랭킹 2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EPL은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는 각국 선수들이 뛰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이런 EPL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압도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톱 클래스 반열에 들었음을 의미한다. EPL 득점 2위에 랭크된 모하메드 살라(4위·리버풀)를 비롯해 리버풀의 골잡이 호베르투 피르미누(10위·리버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인 폴 포그바(1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손흥민보다 순위가 낫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리그 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도움도 6개나 된다. 최근에는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특히 에버턴전에서는 홈 5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은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 만의 기록이다.
몸 값도 치솟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최근 발표한 유럽 빅 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 평가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7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중 전체 56위에 해당한다. 2015년 토트넘과 계약 당시 이적료(약 320억원)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뛰었다.
스포츠 분석업체 ‘옵타 스포츠’가 15일 발표한 유럽 5대리그 미드필더 득점 순위에서도 손흥민은 리그 8골로 파울리뉴(바르셀로나), 그레고리치(아우쿠스부르크)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근 펄펄 날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자주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화려한 비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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