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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머스크와 맞손…블록체인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IBM, 머스크와 맞손…블록체인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

기사승인 2018. 01.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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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IBM-머스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해상운송 플랫폼. /제공=IBM
IBM은 A.P 몰러-머스크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합작법인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회사는 글로벌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 제공해 화물의 국경 및 무역 구간 운송에 보다 단순화된 절차와 함께 투명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과 더불어 IBM 서비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애널리틱스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국경 간 화물의 이동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 기술들은 제조사·해운사·포워딩 업체·항만/터미널 운영사·화주 및 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들을 넘어 고객들에게까지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합작법인회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빈센트 클럭 머스크라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신규 합작법인회사는 머스크의 세계 무역 디지털화 선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머스크가 보유한 무역 전문성에 IBM이 제공할 블록체인 및 기업 기술 역량이 합쳐져 장차 세계 무역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수백 개 고객사를 넘어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크로스보더페이먼트(CBP)·공급망 및 디지털 인식 등 복잡한 기능 전반에 걸쳐 액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리짓 반 크랠링겐 IBM 글로벌 인더스트리 솔루션 및 블록체인 담당 부사장은 “IBM이 구축한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진보는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스마트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방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IBM은 머스크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네트워크인 글로벌 공급 사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중인 수백만 개 조직들의 기술 도입 속도를 가속화 하게 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은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는 선도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IBM과 머스크는 2016년 6월부터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 관련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양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다우-듀퐁(DowDuPont), 테트라팩(Tetra Pak), 미국 휴스턴 항(Port Huston),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Rotterdam Port Community System Portbase), 네덜란드 관세청 및 미 관세 국경 보호청 등 다수의 관련 업계 기업과 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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