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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만난 정의선 부회장 “5년간 23조원 투자·4만5000명 고용”

부총리 만난 정의선 부회장 “5년간 23조원 투자·4만5000명 고용”

기사승인 2018. 01.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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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사업 진출 공식화
(사진1) 180117 기재부 현대차 간담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경기도 용인 소재)를 방문해 주요경영진, 협력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차세대수소전기차 넥쏘 앞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23조원을 투자해 4만5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향후 엄청난 발전이 예상되는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사업 진출 계획을 이날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기술 투자가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17일 경기 용인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 갈은 투자·고용 계획은 김 부총리가 “정부가 규제 완화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자 화답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현대차는 차량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 로봇·인공지능,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연결·기술융합·공유사회 등 산업트렌드 변화에 따른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현대차가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부회장은 로봇·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사업화 계획을 이날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용은 신산업 분야 대한 연구개발비(R&D) 최우선 투자 후, 세계 최고수준의 우수인력을 보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 기술 스타트업 육성 및 전략적 투자 및 조인트 벤처 설립, 대학·연구기관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체계 구축키로 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수소연료차·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는 협력사들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5대 신사업 분야에서 더 좋은 최고수준 인재들을 충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장 등이 자동화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소프트웨어·코딩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진다”며 “특히 기존 협력사 외에도 많은 신규 협력사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그에 따른 인력 보강을 통해 ‘투자-고용’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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