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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방송3사, 김연아 ‘평창 응원 캠페인’ 중단… “앰부시 마케팅 논란”

SKT·방송3사, 김연아 ‘평창 응원 캠페인’ 중단… “앰부시 마케팅 논란”

기사승인 2018. 01.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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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상파 방송 3사와 협의,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 논란을 빚은 ‘평창 응원 캠페인’ 영상을 중단한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3사는 피겨 선수 김연아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나온 ‘평창 응원 캠페인’ 영상 방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 해당 캠페인 영상에 대해 방송 3사가 SK텔레콤과 협의해 결정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SK텔레콤 로고가 노출될 뿐 아니라 SK텔레콤의 홍보 슬로건인 ‘씨 유 투모로우’와 어감이 비슷한 ‘씨 유 인 평창’이라는 영문 메시지가 등장, 앰부시 마케팅 논란이 나왔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간접적으로 자사 광고나 판촉 활동을 하는 것이다. IOC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만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초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한 판단 의뢰 요청을 받은 IOC는 지난 10일 해당 응원 캠페인 영상이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며 SK텔레콤에 광고 내용을 일부 수정토록 하고 지상파 3사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조직위에 보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 응원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원치 않기 때문에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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