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강천온천개발계획’이 최근 도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개발은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일원의 15만1500㎡ 부지에 총 사업비 494억원을 투입해 전체 객실수 97실의 휴양콘도미니엄 2동(콘도·빌라형), 수체험센터, 온천정원, 산책로, 야영장 등 강천산 군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는 연간 43만여명(평균 1200여명/일)이 시설을 이용해 도 일원과 순창군 등 주변 관광지 활성화는 물론 36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3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천 온천의 온천공은 총 4공, 최고 용출 수온은 39.6℃이며 하루 평균 2406톤 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 수질은 수소 탄산물광천 온천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의 온천수 분석결과 다양한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천 온천수는 마실 수 있는 물로서 한국물학회에서 주관한 ‘한국의 좋은 물’에 두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순창군은 온천수 체험관을 중심으로 콘도단지와 캠핑장, 문화체험 시설과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집적화하고 가까운 강천산 군립공원과 연계해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승복 도 환경녹지국장은 “강천온천이 개발되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전북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