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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스키에 사격 더한 ‘매력적인 스포츠’...바이애슬론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스키에 사격 더한 ‘매력적인 스포츠’...바이애슬론

기사승인 2018. 01.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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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thlon Preview Olympics <YONHAP NO-0107> (AP)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 /사진=AP연합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동계 근대 2종 경기로 불리는 바이애슬론은 한국인에겐 다소 생소한 종목이다. 둘을 뜻하는 바이(bi)와 운동을 뜻하는 애슬론(athlon)을 합한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 지대에서 양국의 수비대가 스카이 사격을 겨룬 것에서 시작됐으며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대회 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부종목은 크게 개인(남 20㎞·여 15㎞), 스프린트(남 10㎞·여 7.5㎞), 추적(남 12.5㎞·여 10㎞), 매스스타트(남 15㎞·여 12.5㎞), 계주(남 4×7.5㎞·여 4×6㎞), 혼성계주(여 2×6㎞+남 2×7.5㎞) 등 11개로 나뉜다.

개인 경기는 선수들이 30~60초 간격으로 출발해 주행 중 1회당 5발씩 총 4차례(4㎞·8㎞·12㎞·16㎞ 지점)의 사격을 실시한다. 사격 순서는 복사(엎드려 쏴)-입사(서서 쏴)-복사-입사순이다. 단거리 경기인 스프린트의 경우 출발 간격은 개인과 똑같지만 복사-입사순으로 남자는 3.3㎞ 지점마다, 여자는 2.5㎞ 지점마다 총 2차례 사격을 진행한다.

추적은 전날 치른 개인, 스프린트 등 자격경기 1위 선수가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 후 뒷순위 선수가 기록 차 만큼 시차를 두고 출발해 따라잡는 방식으로, 사격은 개인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다. 매스스타트는 추적과 달리 30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게 특징이다. 계주는 4명으로 구성되며 남자는 2.5·5km, 여자는 2·4km 구간에서 사격을 진행한다. 단, 혼성 계주는 남녀 각각 2명씩 출전하며 남자는 7.5㎞, 여자는 6㎞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의 사격을 시행한다.

벌칙의 경우 개인은 사격을 1발 실패할 때마다 1분의 벌점이 가산돼 선수의 주행 시간에 추가되며 이 밖의 종목은 표적을 못 맞힌 만큼 150m의 벌칙 주로를 주행해야 한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 황제’로 불리는 프랑스의 마르탱 푸르카드가 다관왕 후보로 거론된다. 소치 올림픽 남자 개인과 추적에서 금메달을 딴 푸르카드는 최근 6시즌 연속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모페이 랍신 등 4명의 귀화선수들이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랍신은 러시아 출신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정상급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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