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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과천…올해 수도권 재건축 격전지 어디?

강남·서초·과천…올해 수도권 재건축 격전지 어디?

기사승인 2018. 01.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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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335가구 일반분양, 전년비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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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과 서초, 경기 과천 등지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일부 지역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총 1만5335가구의 재건축 일반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579가구 대비 60.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07가구로 지난해(2756가구) 보다 4351가구 증가했다. 과천 주공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되면서 분양가구가 크게늘었다.

인천은 1136가구로 작년보다 1040가구 늘었고, 서울은 7092가구로 365가구 증가했다.

특히 강남, 서초, 과천 등 자치구 내에서 연내 2~3건의 분양이 계획돼 눈길을 끈다.

물론 이들 단지가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설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분양을 계획한 만큼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청약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삼성동, 일원동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쏟아진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는 총 1980가구 중 무려 1766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로열층, 로열동 배정도 가능한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2~3월경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쯤에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총 3320가구)의 일반분양(281가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전체 679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초구에서는 강남역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는 두 아파트가 상반기에 분양해 격돌이 예상된다.

GS건설은 4월께 서초동 ‘무지개아파트’(총 1481가구) 20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바로 옆 ‘우성1차’ 재건축 일반 분양분을 상반기에 공급한다. 총 1276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192가구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대우건설이 2월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7-1단지)’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1317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57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3월께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2129가구 중 10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9월에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총 2145가구) 일반 분양(886가구)을 진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주요 재건축 추진지역의 경우 집값이 하락하지 않고 있는 반면 분양가 규제는 강화 돼 당첨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재건축 일반분양 시장은 당분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라면서 “특히 동일 또는 유사 생활권 내에 분양 사업장이 다수 분포해 건설사간 수요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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