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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우주산업 잡아라…“2020년까지 일자리 1000개 창출”

싱가포르, 우주산업 잡아라…“2020년까지 일자리 1000개 창출”

기사승인 2018. 01.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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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17일 항공우주 분야 일자리 창출 3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위키미디어
‘항공기 정비사업(MRO) 강국’ 싱가포르가 항공우주산업 일자리 창출 3년 로드맵을 내놓으며 이 분야를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이스와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항공산업 복합단지 셀렉타 에어로스페이스 파크 창립 10주년을 맞아 ‘산업 변환 계획’(ITM)의 일환으로 항공우주 산업 혁신안을 발표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셀렉타 에어로스페이스 파크는 싱가포르 북동부 셀레타르 공항 인근에 있는 산업단지다. 공항에서 바로 부품을 조달받아 항공기를 정비·보수할 수 있도록 조성해놨다. 항공기 정비단지·연구교육단지·부품제조단지·주거상업지역 등이 몰려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이날 발표한 항공우주 ITM 성명에서 “항공우주 산업은 40억달러(약 4조2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이 분야에서 일자리 1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스와란 장관은 “항공우주 산업 전략도 다른 산업군의 ITM들과 마찬가지로 업계의 필요 과제 특히 우리 경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항공우주 산업을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EDB은 “싱가포르의 항공우주 산업이 지난 20년간 연평균 7% 성장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RO 허브로서 그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전 세계 MRO 시장 점유율은 1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 ITM 전략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 △유망 기술 혁신 추진 △국민에게 관련 기술 제공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특히 첨단 자동화 장비와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역량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차세대 항공기 부품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싱가포르항공우주산업협회(AAIS)와 싱가포르항공우주공학자협회(SIAE)를 비롯해 관련 산업협회와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산업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23개 산업군 혁신 계획 가운데 17번째 ITM이다. 정부는 오는 3월까지 나머지 ITM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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