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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미국 제약사에 1900억원 규모 기술수출

동아에스티, 미국 제약사에 19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기사승인 2018. 01. 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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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미국 제약사와 19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천연물 의약품 ‘DA-98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받는다. 임상 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한 계약규모는 1억8000만달러(한화 1900억원)이다.

계약 지역은 전 세계로, 계약 기간은 계약일부터 국가별 첫 발매 후 12년 또는 특허만료일 중 긴 기간이다. 뉴로보는 DA-98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판매를 맡는다. DA-9801의 국내 독점판매권은 동아에스티가 보유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DA-9801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로 진통 효과와 신경재생 효과가 있는 천연물 의약품이다.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해 현재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뉴로보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동아에스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수익 인식은 임상 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 임상·등록·상업화 실패 시 본 계약은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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