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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軍경비작전 ‘이상무’…육군 야외기동훈련, 테러 대응 점검

평창올림픽 軍경비작전 ‘이상무’…육군 야외기동훈련, 테러 대응 점검

기사승인 2018. 01.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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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헬기·정찰드론·폭발물 제거반 투입…공군 군견도 매일 경계훈련 매진
올림픽 경기장에서 작전 펼치는 헌병특임대원들
18일 오전 2018 평창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육군 제1야전군 통합 야외기동훈련에서 헌병특임대원들이 스키점프 경기장 주변을 경계 정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의 안전보장을 위한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8일 평창과 강릉의 주요 경기장 일대에서 ‘경비작전 통합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박종진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36사단, 23사단, 특공연대, 특전사 등 경비작전 병력 2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헬기, 드론, 방공무기, 군견,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 위험성 폭발물 제거팀(EHCT) 등의 전력도 투입돼 실전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육군은 “국가적 행사이자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며 “특히 급증하고 있는 전 세계적 테러위협 앞에서 완벽한 테러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평창 지역에서는 올림픽에 앞서 개통된 KTX 경강선에 대한 테러 대비 훈련이 실시됐다. 철로에 나타난 거동수상자를 입체적으로 추적하고 신속히 제압하기 위해 정찰헬기, 정찰용 드론, 특전사 정예요원, UH-60 등이 투입됐다.

평창올림픽 앞두고 맹훈련
2018년 무술년 개띠의 해를 맞아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경계병과 군견이 지난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테러리스트 제압을 위한 공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이외에도 평창올림픽 스키점프대 일대에서는 폭발물 및 화생방 테러 위협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됐고, 강릉 아이스아레나 일대에서는 다중 이용시설 테러위협 대비훈련이 실시되는 등 위기상황별 맞춤식 대응태세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을 지휘한 황인주 36사단 대관령 연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지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며 “지구촌이 안심하고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경비작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이날 평창올림픽 경계임무 투입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제18전투비행단 소속 경계병과 군견의 경계순찰 사진을 공개했다. 군견들은 야간 경계순찰은 물론 장애물 극복과 테러리스트 제압을 위한 공격 훈련 등을 두루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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