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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에 마크롱 佛 대통령 초청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에 마크롱 佛 대통령 초청

기사승인 2018. 01. 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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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정상통화, 남북 대화 진전 상황 설명
마크롱 "文,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한 노력 평가"
문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EPA·연합뉴스 kjhpress@yna.co.kr(끝)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초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30분 간 이어진 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남북대화 진전 동향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마크롱 대통령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프랑스측이 그간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EU 핵심국가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해 오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앞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며 “이번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한다”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의 긴장고조를 방지하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환영한다”며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한 평화 올림픽으로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하면서 이를 위해 프랑스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두 정상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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