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울릉(저동)간 항로에 운항하는 대저건설 해운사업본부 썬라이즈호( 388t)갑판장 최진규씨(55)씨.
경북 울릉도와 뭍을 연결하는 한 여객선의 선원이 고액의 현금다발을 주워 주인을 찾아 돌려줘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울릉(저동)간 항로에 운항하는 대저건설 해운사업본부 썬라이즈호(388t)의 최진규 갑판장(55)이다. 최씨는 14일 포항에 입항한 오후 7시 15분께 모든 승객이 하선 한 후 선내 점검 및 청소를 하다가 여객선 2층 좌석 밑에 떨어진 두툼한 흰 봉투를 발견했다.
5만원 고액권이 가득 담겨 있어 봉투를 들고 영업팀에 알린 후 직원과 함께 돈 봉투 주인을 찾기 위해 먼저 발견된 좌석 번호를 확인 후 승선권 발권 당시 남겨진 CCTV 자료와 전산자료를 확인 하는 등 어렵게 소유주를 찾았다. 연락을 취해 소유주를 확인 후 이튿날 송금 시켜줬다.
봉투의 소유주는 울릉도의 한 성당의 관계자로 낙도어린이 20여명을 인솔 후 스키캠프에 참가키 위해 이동하다 분실했다는 것.
성당 관계자는 “돈을 찾아주신 썬라이즈호 최진규 갑판장과 직원분들게 감사를 느끼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 갑판장은“ 나도 돈을 일어버린 경험이 있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는 것이 나의 소임”이라며 “이런 서비스도 그 중에 한 일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