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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자금 유용’ 원세훈 전 원장 등 자택 압수수색

검찰, ‘국정원 자금 유용’ 원세훈 전 원장 등 자택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8. 01.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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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9일 국정원 자금 유용과 관련해 원 전 원장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원 전 원장 외에 특활비 상납에 연루된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의 자택을 함께 압수수색했다.

원 전 원장은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등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국정원 특활비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별도의 국정원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명박정부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를 어떤 경위로 사용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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