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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문 정부 성공 위해 선수 교체”

[투데이포커스]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문 정부 성공 위해 선수 교체”

기사승인 2018. 01.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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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연합
“문재인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라는 시대정신을 위해 민주당의 선수·인물 교체가 절실하다.”

‘3선의 젊은 정치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56·서울 서대문갑)가 21일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집권 여당의 선수·인물 교체 깃발을 들고 참신함과 젊은 정치로 서울시정의 시대교체를 내걸었다.

우 의원은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시정이 문재인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서울시정의 신바람과 새바람을 일으킬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 의원은 ‘쟁쟁한’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수’를 쳤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시민사회의 문제 인식과 가치에 대한 기대의 결과였고 그 몫을 훌륭하게 해내셨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젊은 정치세대의 전면 등장이라는 시대정신을 제기해야 한다”며 박 시장을 향해 강력한 견제구를 날렸다.

특히 우 의원은 “정부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안정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박 시장은 지난 연말 서울시 강남4구 재건축·재개발을 허가하면서 그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다”며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우 의원은 “강남 4구의 부동산 재개발을 허가한 것은 선거 때문”이라면서 “중앙정부가 정책 효과를 발휘하고 싶어도 광역 단체에서 뒷받침하지 않으면 정부의 실패로만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우 의원은 박 시장의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 “서울시가 먼저 대중교통 요금 무료정책을 펼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면서 “박 시장답지 않은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우 의원은 “1997년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과 98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고건시장은 견고한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제 16년 만에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 서울시장이 함께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정책과 차별화해서 다음 정치행보를 하려고 하는 분 보다는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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