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준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 지킬 것”

홍준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 지킬 것”

기사승인 2018. 01. 22. 10: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80122102528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018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선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한마디 국민적 논의도 없이 금강산에서 전야제를 열고 태극기도 애국가도 없는 올림픽 경기를 만드는 것 역시 국민은 무조건 따르라는 국가주의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또 “청년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려면 좌파 국가주의가 아니라 자유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지역별·산업별 최저임금 차등화와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을 제안했다. 이어 규제프리존 정책과 서비스산업특별법 등의 처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대해 “좌파 사회주의 개헌시도”라며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북한과 다를 것이 없다. 국민은 단지 정권교체를 명령한 것뿐인데 이들은 체제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현 정권의 개헌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은 보수우파의 씨를 말리고, 그들이 바라는 체제로 이 나라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여전히 과거의 적폐청산에 머물러 있지만, 한국당은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술핵 재배치, 산업 구조조정과 노동·자본시장 개혁 등 경제 분야 3대 혁신, 당 차원의 인구전담 부처 신설 등을 제시했다.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은 ‘폭풍 속의 촛불안보’다. 김정은의 시간벌기용 위장평화 공세와 정치쇼에 끌려다니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히틀러에게 평화를 구걸하던 영국 체임벌린 내각의 ‘가짜 안보’와 같은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선 “실패한 좌파의 소득재분배론에 불과하고, 이 정권의 무상복지는 국민 지갑에서 세금을 훔쳐 쓰는 ‘도둑복지’이자 다음 세대에 세금폭탄을 떠넘기는 ‘외상복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안보, 경제, 인구의 3대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문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권 핵심인사들의 상황인식과 정책 기조부터 바꿔야 한다”며 “철 지난 좌파 사회주의와 주사파식 사고방식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