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페더러 “정현, 그 어려운 조코비치를 꺾다니…공격적으로 나설 것”

페더러 “정현, 그 어려운 조코비치를 꺾다니…공격적으로 나설 것”

기사승인 2018. 01. 25.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페더러 "정현, 그 어려운 조코비치를 꺾다니…공격적으로 나설 것" /페더러 정현, 페더러, 정현, 사진=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2위·스위스)가 정현(세계 랭킹 58위·한국 체대)의 상승세에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페더러는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에 3-0(7-6 6-3 6-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선 테니스 샌드그렌(97·미국)과 8강전에서 승리한 정현은 오는 26일 페더러와 호주오픈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페더러는 경기 후 "정현과 경기하게 돼 무척 즐겁다. 그는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믿기 힘든 경기를 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 세계에서 조코비치를 꺾는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조코비치가 정현과 경기에서 110%의 컨디션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래도 그의 상태는 괜찮았다. 정현이 그를 꺾어 굉장히 놀라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현의 플레이를 유심히 분석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수비에서 특히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마치 조코비치와 같다"면서 "지금 당장은 (준결승에서) 어떻게 경기할지 말하기 힘들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현과 페더러의 준결승전은 오는 26일 열리며 아프리카TV와 JTBC, JTBC3, 푹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