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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공립유치원 이용률, 임기 내 40% 달성 가능할 것”

문재인 대통령 “국공립유치원 이용률, 임기 내 40% 달성 가능할 것”

기사승인 2018. 01.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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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 삶이 달라진다' 국공립 어린이집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 및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용 아동비율을 임기 내에 4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소재 한그루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할 아동 비율을 높여 적어도 제 임기 중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덕분에 원래 목표보다 배 이상인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올해 450개를 만들 것”이라며 “현재 추세로 가면 임기 말에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어린이집 방문은 유아 보육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정책에 대해 부모들이 체감하는 정책 내용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걸어서 등·하원이 가능한 국공립어린이집이 있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사들이 있어서 좋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민간어린이집의 보육환경도 좋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 보육 예산은 1980년대 초 대한민국 총예산 규모와 비슷한 8조7000억원”이라며 “부모님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드리려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데,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맡길 만한 유치원이 없다고 하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맞벌이 등 일하는 분들은 직장에서 일이 늦어지면 시간제 보육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유치원이 많지 않아 부모들은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육 질도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한다”며 “그런데 아직 너무 부족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아이가 10.3%로 10명에 1명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기 계신 분은 국공립을 보내 나은 편이지만, 아직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국가에 바라는 점이 많을 것 같다”며 “이 자리에서 초보 아빠인 류수영씨(배우)를 비롯해 학부모·선생님들께서 국가 보육정책이 가야 할 방향과 보완할 점을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보육정책 수립하는 데 도움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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