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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평창 붐업 “올림픽기간 강원 8곳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종합)

당·정·청, 평창 붐업 “올림픽기간 강원 8곳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종합)

기사승인 2018. 01. 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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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무비자 한시 허용 검토
밀양 화재사고 수습 만전…29만개 시설 안전대진단
스프링쿨러 설치기준 강화 등 논의
[포토] 밀양 화재 참사 추모 묵념하는 당·정·청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병화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평창 겨울올림픽 붐업과 함께 긴급 현안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당·정·청은 이날 회의 시작 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향해 묵념하며 애도를 표했다. 당·정·청은 정부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약 29만개 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청은 올림픽 기간(27일간)에 강원 지역 8곳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올해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평창올림픽 붐업 지원과 관련해 “올림픽 기간에 강원 지역 8곳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열차(KTX) 경강선 요금을 할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설 명절 기간에는 전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요금소는 면온, 평창, 속사, 진부, 대관령, 강릉, 북강릉, 남강릉 등 8곳이다. 면제기간은 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3월 9일~18일) 등 모두 27일 간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평창 여행의 달을 운영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며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국적은 무비자 입국,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은 무비자의 한시적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대책과 관련해 “당·정·청은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고 정부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과 재산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상자와 그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소방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재 사망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중앙본부를 중심으로 부상자 의료조치와 장례절차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정·청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소규모 병원의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 기준 강화, 건축물 화재안전시설 개선과 소유자·관리자 의무 강화 등을 논의했다.

또 당·정·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전 대책과 관련해 농·수협 특판장 확대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 인센티브를 신설하기로 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농축산물 판매 촉진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의 응급진료체계 24시간 운영, 정부합동 특별대책 시행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월 임시국회 대책과 관련해 기초연금·장애인 연금·아동수당법 등의 핵심 법안과 소상공인 보호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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