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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전 멀티골’ 김신욱...손흥민 파트너 1순위 급부상

‘자메이카전 멀티골’ 김신욱...손흥민 파트너 1순위 급부상

기사승인 2018. 01.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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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3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신욱이 두번째 역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태용호’가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국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3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2-2로 아쉽게 비겼다.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10분과 17분 김신욱(전북)의 멀티 헤더 골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며 자메이카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27일 몰도바를 1-0으로 꺾은 대표팀은 새해 평가전 무패 행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김신욱의 공격력을 재확인한 것은 소득이다. 김신욱은 이날 대표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김신욱의 골감각은 최근 절정이다. 이날 멀티골을 포함해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지난 27일 몰도바와 평가전 등 A매치 3경기에서 모두 5골을 넣으며 신태용호의 최고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토트넘)의 파트너 물색에 고심하던 신 감독에게 김신욱은 '1순위'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김신욱은 그동안 A매치에서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E-1 챔피언십 전까진 38경기 출전해 3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 들어 그의 골감각은 물이 올랐다. 손흥민 등 해외파 공격수가 빠진 지난 E-1 챔피언십과 이번 터키 전지훈련이 김신욱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가 됐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유럽파가 합류할 3월 평가전에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김신욱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의 헤더 능력을 보게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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