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 선거 출마자] 아시아투데이 단독인터뷰
"30~40대 젊은 전문가들 대거 발탁"
"당내 경선 단일화 안해…문재인 대통령과 경향적으로 가깝다"
"서울시, 새로운 인물·세대·정치교체 전국 확산"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시장 예비출마자)2 | 0 | 집권 여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집값만은 확실히 잡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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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6·3선·서울 서대문갑)은 31일 “집값만은 확실히 잡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우 의원은 “30~40대 젊은 인재들을 대거 등용해 서울에서부터 정치교체·인물교체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3선의 젊은 정치인’ 패기로 6·13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무엇보다 우 의원은 “문재인정부와 협력해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집값을 안정되게 잡아야 청년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와서 정치할 때 까지 내집이 없었다”면서 “집주인 눈치보고 전월세 걱정을 해봐서 집없는 서민들의 설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밝혔다.
또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30~40대 젊은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지금 서울시는 젊은 전문가들의 발상이 절실하다”며 젊은 인재 등용을 역설했다.
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가 새로운 인물교체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 대한민국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를 경제적으로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20~30대에게 경제적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럴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 되게 하려고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이나 박영선·민병두 의원 등 각자 선의의 경쟁을 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선택한 분이 하면 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의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계와 관계에 대해 “영화 ‘1987’ 시사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인 중에서 저만 불러서 소개했다고 해서 ‘문 대통령이 우상호를 지지하나’ 오해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하지만 문 대통령은 중립이다. 다만 경향적으로 제가 가장 가깝다고 느껴진다”며 우회적으로 ‘문심(文心)’이 자신에게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