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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호주, 신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APA‘ 운영

인천항~호주, 신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APA‘ 운영

기사승인 2018. 02. 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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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신규 원양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싱가포르 스와이어 쉬핑과 AAL 2개 선사가 공동으로 인천항과 호주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APA(Asia-Pasific-Australia) 서비스를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은 이번에 개설된 APA서비스를 포함해 모두 50개의 정기항로를 확보하게 됐다. APA서비스는 2100TEU급 세미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되며, 인천북항-인천신항-칭다오(중국)- 카오슝(대만)-푸미(베트남)-브리즈번(이하 호주)-뉴캐슬-질롱-멜버른을 월 1회 주기로 운항할 예정이다.

세미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선박으로, 컨테이너 전용선박과는 달리 일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선상에 크레인을 갖추고 있는 선박이다.

이번 항로는 세미컨테이너선으로 운항하는 만큼 벌크와 컨테이너 화물을 모두 취급할 수 있으며, 1월 초 첫 기항 때는 스와이어 소속 세미컨테이너선이 입항해 인천북항에서 철재 6000톤(벌크)을, 인천신항에서 코일(컨테이너) 48TEU를 처리했다.

2항차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으며, AAL 소속 홍콩호가 북항 동부부두에서 벌크화물 하역을 마치면 같은 달 23일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해 컨테이너를 선적한 후 다음 기항지인 칭다오로 출항할 예정이다.

APA 항로는 벌크와 컨테이너를 모두 처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앞으로 다양한 항로와 서비스가 인천항에 개설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인천항에서 수출입이 가능한 지역에 호주가 추가되면서 인천항 물동량 증가와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국가 수출경쟁력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APA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선 홍보와 물동량 유치 활동을 적극 돕고, 인천항의 모든 컨테이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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