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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펜스 북한 인사 접촉 관련 “지켜보자”(종합)

틸러슨, 펜스 북한 인사 접촉 관련 “지켜보자”(종합)

기사승인 2018. 02. 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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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RUMP STATE OF THE UNION <YONHAP NO-2481> (EPA)
사진=/EPA,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 북미 접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남미 지역을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미 관리들이 방한 기간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ABC 뉴스는 이를 두고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국 관리들과 북한 대표단이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평창 올림픽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부터 북한 유화공세를 차단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사들과 만난다면 대북 강경 기조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평창 올림픽 참석을 위해 출국 했으며 우선 알래스카를 경유해 일본을 방문하고 8일 서울에 도착, 9일에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펜스 부통령은 2일 평창에 방문하는 주요 목적중 하나가 북한에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경계감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N 방송은 6일 이방카 선임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카 고문과 동행하는 나머지 대통령 대표단의 명단은 곧 발표될 전망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탈북민도 만날 예정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한 탈북민을 인용해 6일 “펜스 부통령이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울에서 탈북자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탈북민은 펜스 부통령이 9일 탈북민 5명과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는 연락을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받았다.

이반카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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