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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우리 존엄·자주권 0.001㎜도 침해 못하게 해야”

북한 김정은 “우리 존엄·자주권 0.001㎜도 침해 못하게 해야”

기사승인 2018. 02. 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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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2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8일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쌍안경으로 열병식 모습을 보고 있다. / 조선중앙TV 유튜브 캡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8일 “침략자들이 우리 조국의 자주권을 0.001㎜도 희롱하거나 침해하려 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녹화중계한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 육성 연설에서 “미국과 추종세력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정세하에서 인민군대는 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오늘 열병식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발전된 인민군의 모습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인민군대를 가진 것은 당과 국가의 자랑이고 인민의 크나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국주의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강력 보검으로서 인민군의 사명은 변할 수 없으며 최후 승리는 우리당과 인민에게 있다”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용감히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모습을 오후 5시 30분께부터 녹화 중계했다.

부인 리설주와 함께 리무진 차를 타고 온 김정은은 검은색 중절모에 정장차림이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김정은 뒤편 주석단에서 포착됐다.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북한의 건군절은 당초 2월 8일이었으나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4월 25일로 바꿨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실제 정규군이 편성된 2월 8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다시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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