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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만경봉92호 유류지원, 국제사회와 협의 완료”

통일부 “만경봉92호 유류지원, 국제사회와 협의 완료”

기사승인 2018. 02. 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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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만경봉92호에서 내리는 북한예술단
북한예술단이 9일 오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내리고 있다.
통일부는 9일 북한 예술단을 싣고 강릉 공연기간 동안 머문 ‘만경봉 92호’에 대한 유류 지원과 관련, “국제사회와의 협의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류지원 계획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만경봉 92호가 언제 돌아가느냐’는 질문에 “예술단 본진이 떠나고 나서 출항시간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떠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날 방남에 이용할 전용기에 대한 검색에 대해서는 “북한의 전용기 입항과 관련해서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제재 저촉 문제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법에 따라서 입경 수속 절차 및 검색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백 대변인은 전날 북한 예술단의 강릉 공연프로그램과 관련해 “어제 오후 늦게 (남북 간) 협의가 종료됐다”면서 “북측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서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하려는 자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강릉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 기술진이 오는 11일 서울 공연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술단 본진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라며 ”오전에는 서울로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진행한 열병식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아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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