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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접견…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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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접견…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강조

주성식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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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호아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릉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한반도 문제와 지속가능개발, 난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의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한·유엔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며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지난 2008년 반기문 전 총장 이후 10년만의 ‘공식방한’이다. 문 대통령과는 지난해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9월 유엔총회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유엔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정세를 굳게 지켜줬고, 평화롭고 안전한 평창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태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과 세계인이 하나되는 평창올림픽의 ‘평화 메시지’와 함께, 유엔의 이상과 정신인 ‘포용과 연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올림픽이 매우 중요하지만 제가 한국을 방문한 진정한 이유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빛나는 성공사례를 이룩한 한국 국민들에게 강력한 연대 의지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엔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평창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사무총장 방한단에는 제프리 펠트만 정무국 사무차장, 류전민 경제사회국 사무차장, 이즈미 나카미쓰 군축고위대표, 스테판 두자릭 사무총장 대변인 등 유엔 내 핵심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 분위기 조성에는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일관된 지지, 유엔총회의 올림픽 휴전 결의 등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유엔의 역할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유엔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용기있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평화에 대한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이 국제사회 평화증진을 위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는 유엔 사무총장의 2018년도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라며 “한국 정부의 노력이 북한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개발, 난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의 해결을 위해 한국과 유엔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추구하는 평화, 인권, 지속가능한 개발, 사람을 중심에 두는 정신이 우리 정부의 지향점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에 새 희망을 제시한 경험을 통해 국제사회의 민주주의와 평화 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국력에 걸맞게 유엔 차원에서도 그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엔 사무국은 평화·개발·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유엔 등 국제기구 진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국민, 특히 청년과 여성의 국제기구 진출과 고위직 진출에 사무총장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인들의 역량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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