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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여정 등 北 고위급 대표단과 청와대 접견 시작

문재인 대통령, 김여정 등 北 고위급 대표단과 청와대 접견 시작

기사승인 2018. 02.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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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김영남 각각 다른 차량 탑승해 청와대로 이동
임종석, 정의용, 조명균 배석, 접견 후 청와대서 오찬
[올림픽] 문 대통령, 북한 고위급대표단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서 접견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대표단은 접견 후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모처의 숙소에서 출발한 대표단은 경찰의 최고 수준 경호를 받으며 10시 59분 청와대에 도착했다. 김 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각각 다른 차량을 타고 청와대로 이동했다. 청와대에서는 현관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날 접견에는 북측에서 김 부부장, 김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임 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함께 한다.

김 부부장이 접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날 오후 9시께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를 함께 응원할지도 접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김 부부장의 만남은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VIP석에서 김 부부장과 첫 악수를 했고,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할 때도 다시 한 번 악수하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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