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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포항 지진 대응 비상단계 가동

행안부, 포항 지진 대응 비상단계 가동

기사승인 2018. 02.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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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피해상황 파악·재난복구정책관 파견…신고 1473건 중 대구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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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진앙깊이 14㎞)의 여진이 발생했다. /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행정안전부는 11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오전 5시30분부터 행안부 비상단계를 가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분 포항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진앙깊이 14㎞)의 여진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지역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에 파견해 현장 상황 관리를 강화했다.

포항에서는 현재 구호소로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에 주민들의 추가 대피가 예상돼 안전관리 및 구호활동(도시락 400인분 주문 등)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으로 오전 8시 현재 전국에서 1473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5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321건·경북 187건·울산 134건·경남 107건·창원 8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상자는 머리부상 1명·고관절 부상 1명· 놀람 2명 등 4명으로 파악됐다.

그밖에 현관문 개방요청 11건·엘리베이터 멈춤 2건·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건·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 17건의 피해신고가 있었다.

한편 행안부와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재난문자가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 7분 만인 오전 5시10분에 발송된 원인을 분석 중이다.

행안부는 상반기 기상청 지진 긴급문자발송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시스템 점검 등 운영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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