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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사이버 공격은 해커 소행…무대 난입자는 한국계 미국인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사이버 공격은 해커 소행…무대 난입자는 한국계 미국인

기사승인 2018. 02.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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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12
/사진=평창조직위 홈페이지 캡처
지난 9일 개회식 때 발생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네트워크 오류는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백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11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조직위·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경로 등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고, 마크 아담스 또한 IOC 대변인도 “선수들과 올림픽의 보안을 중시한다. 이에 따라 시스템 보안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드러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이 열리던 9일 오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PTV로 개회식을 지켜보던 전 세계 취재진은 네트워크 장애로 갑자기 TV가 꺼졌다 몇 분 후 켜지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조직위 홈페이지가 닫혀 입장권 등을 출력하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조직위 홈페이지는 10일 오전 8시께 복구됐다. IOC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적당한 시점에 보고서 형태로 이 문제를 공개할 방침이다.

성백유 대변인은 이와 함께 개회식 공연 때 무대에 난입해 물의를 빚은 남성에 대해 “한국계 미국 국적자로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소리꾼 김남기가 정선 아리랑을 부를 때 느닷없이 그의 옆에 나타나 돌출행동을 보이며 개회식 관객 및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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