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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문 대통령 방북 관련 “있을 수 없다” 반대

일본 정부, 문 대통령 방북 관련 “있을 수 없다” 반대

기사승인 2018. 02.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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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화기애애한 한·미·일 정상<YONHAP NO-7655>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이야기 하고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간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일절 나타내지 않는데도 문 대통령이 방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당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한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북 압력을 강화하도록 한미일 결속을 거듭 다짐하게 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미일 양국에는 초조감이 번지고 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전날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규슈 사가(佐賀)현에서 기자단에 문 대통령이 방북 초청을 받은 데 대해 “과거 일본도 한국도 북한의 융화적인 정책에 편승했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했다”고 지적하며 “그에 대한 반성을 한국도 충분히 인식해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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