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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암왕인문화축제 4월 5일 ‘팡파르’...93개 맟춤형 프로그램 운영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 4월 5일 ‘팡파르’...93개 맟춤형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18. 02.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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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부분 93개(신규34, 개선17, 유지42) 프로그램
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 100만명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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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왕인박사 행렬/제공=영암군
따뜻한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을 수 있는 봄을 앞두고 꽃놀이 떠나는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축제가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 전남 영암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암군은 오는 4월 5~8일 나흘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지역 곳곳에서 ‘2018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행사다. 왕인은 백제 근초고왕 때 학자로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유학의 풍습을 전했다. 해박한 경서의 지식으로 신임을 받고 태자의 스승이 됐으며 일본이 문화를 깨우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올해 ‘세계화’를 목표로 2018 영암 방문의 해 및 국립공원 월출산 지정 30주년 기념 기획행사를 시작으로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축제문화 정착 △아름다운 경관 ‘벚꽃테마’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등 총 9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8일 펼쳐지는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다.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인 도일(渡日 : 일본으로 건너감)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전면 개편했고 상대포(上臺浦 : 일본으로 떠날 때 배를 탔던 곳) 환송 뮤지컬을 신설했다. 주민과 관광객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왕인박사 추모 한시백일장이 신설됐고 제4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에 더 많은 응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 범위가 확대된다.

백제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백제 차문화 시연회 & 토크콘서트와 백제문화 체험마을 등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미니 키즈파크, 어린이 극장 ‘왕인판타지랜드’, 4월愛 벚꽃 프로포즈, 성담 벚꽃 데이트, 사랑의 자물쇠, 氣운 센 장사 페스티벌 등 어린이, 가족, 연인, 어르신 등 누구나 마음껏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체험행사도 대폭 강화했다. 월출산 생기(生氣)체험, 氣찬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 氣찬묏길 트레킹 체험 등 건강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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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00여년 전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선진문물인 도기·천자문을 테마로 하는 왕인愛 민속체험, 천자문 놀이마당 등을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왕인의 길 체험을 중심으로 천연염색, 우드버닝 및 농촌휴양마을 체험 등이 마련된다.


군은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국어 포스터·리플릿을 제작해 여행사 및 외국 언론에 배포하고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향토음식판매관을 고급화해 행사장 입구에 배치하고 농특산물 택배서비스 및 보부상 경매쇼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방책을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해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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