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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범…“기득권 양당 적대적 공생 타파”

바른미래당 출범…“기득권 양당 적대적 공생 타파”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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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연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의석수 30석을 지닌 바른미래당은 원내 제3당으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른 ‘제3세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초대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출신인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맡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합신당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기득권 거대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타파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신당 창당대회에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동서화합 정당, 지역과 세대, 이념을 넘어서는 합리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이념과 진영논리에 갇혀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정치 괴물을 끝장내고 나라와 민생을 지키는 정치 본연의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미래로 나아갈 것”…유승민 “중도보수 개혁정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하고 불안한 운동권 진보와 분명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우리는 불안하고 무능한 집권여당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수권정당이 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정치를 하는 자세부터 바르게 하겠다”면서 “정치인들은 국민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야 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치를 하자”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이 원내 3당으로 출발하면서 국회 운영 전반에 걸쳐 강력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유 대표와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진두지휘하는 당의 간판이 됐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 치른 뒤 공동대표직을 내려 놓을 예정이고 안 전 대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지도체제 인선과 당의 정체성을 담은 정강·정책도 내놨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출신 김동철 의원,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맡았다.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에서 정운천·하태경 의원, 국민의당에서 김중로·권은희 의원이 선출됐다.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무부총장에는 바른정당 김성동 전 의원이 선임됐다.

정강·정책 분야에서 ‘진보·중도·보수’라는 이념적 표현은 빼고 “지역·계층·세대를 뛰어넘는 합리적인 미래개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4대 핵심가치로 △민생이 우선인 정치 △굳건한 안보로 평화통일 기반을 다지는 정치 △정의를 통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정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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