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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직원·협력사·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최성록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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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GM 공장…폐쇄 확정<YONHAP NO-2363>
13일 오전 폐쇄가 결정된 제네럴모터스(GM) 전북 군산 공장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직원 구조조정 절차 진행될 듯, 크루즈·올란도 단종, 차업계에도 부정 기류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군산공장을 5월말 폐쇄키로 결정했다. 가동률이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장 폐쇄와 함께 약 2000여명의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준중형차 크루즈, 다목적차량 올란도 역시 생산 중단 절차에 돌입한다.

◇올란도·크루즈 단종…1만2000명의 운명은?
한국지엠은 13일 폐쇄 이유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지엠의 경영 실적을 검토한 후 내려진 조치”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 사장도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공장 폐쇄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지엠 군산공장에는 계약직 포함 약 2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다른 사업장으로의 이전배치 등 군산공장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대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일부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력사들 역시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협력업체 등에 대한 지원은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의 1,2차 협력사는 130여곳에 육박하며 근로자 수도 1만명에 달한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올란도와 크루즈도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군산공장 폐쇄, 한국지엠 구조조정 신호탄?
이날 군산공장 폐쇄로 향후 한국지엠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M은 2013년 말부터 호주·러시아·인도네시아 공장 철수를 시작으로 해외 적자 사업 부문을 매각 중이다.

더욱이 최근 한국지엠의 실적이 낮아지면서 한국지엠의 구조조정 설을 부채질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지엠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약 2조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6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최근 4년간 누적 적자는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량도 52만4547대를 기록, 전년 대비 12.2% 줄었다.<그래픽 참조>

이날 댄 암만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GM의 한국 내 장기 잔류 여부는 한국정부가 자금이나 다른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지, 한국 노조가 노동 비용 절감에 동의할 지 등에 달려있다”며 최악의 경우 ‘완전 철수’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자동차 경쟁력 하락 우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군산공장 폐쇄가 한국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G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만약 한국지엠이 없어질 경우 한국 자동차 산업도 후퇴 역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GM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철수할 경우 나머지 완성차 4사의 반사이익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국지엠은 내수 보다 수출 물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국지엠의 협력업체들의 대부분이 나머지 경쟁업체들과도 거래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경우 기존 완성차 업체들까지 타격이 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지엠과 거래하는 1~3차 협력업체는 30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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