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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성범죄’ 부장검사 고강도 조사(종합)

검찰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성범죄’ 부장검사 고강도 조사(종합)

허경준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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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꾸려진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안태근 전 검사장(52·사법연수원 20기)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3일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검찰 인사와 예산을 주무르는 검찰국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이후 확산되고 있는 미투 열풍 등 검찰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조사단이 칼을 빼들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서지현 검사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다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 기록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단은 서 검사의 인사 기록 자료 등을 검토하면서 안 전 검사장이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서 검사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성추행 피해 사실과 인사의 부당함을 알린 이후 권순정 검찰과장이 서 검사를 면담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경위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서 검사는 2010년 안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인사 보복과 부당한 사무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 검사는 조사단 조사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사단은 성범죄 의혹을 받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전날 긴급 체포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노래방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이날도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이메일을 통해 내부 피해사례를 제보받은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의 성관련 범죄 혐의를 확인, 체포시한이 만료되는 14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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