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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발트3국 정상외교 마무리…1991년 수교 이후 처음

문재인 대통령, 발트3국 정상외교 마무리…1991년 수교 이후 처음

기사승인 2018. 02.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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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김정숙 여사도 베요네 여사와 '평창 이야기꽃'
문 대통령,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베요니스 대통령, 문 대통령, 이베타 베요네 여사./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발트 3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7일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는 1991년 우리와 발트 3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베요니스 대통령과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베요니스 대통령을 포함해 발트 3국 정상들이 모두 방한해주셨는데, 한국과 발트3국간 중요한 관계 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특히 한국과 라트비아가 1991년 수교 이래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오고 있는 걸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라트비아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발트 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은 것을 환영했다. 또 두 정상은 앞으로 공동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정숙 여사도 청와대서 이베타 베요네 라트비아 대통령 부인과 환담하고 양국 간 우의를 다졌다. 김 여사는 회담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언급하며 “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평화를 엿볼 수 있었다”며 “가슴 벅차오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베요네 여사는 “평화의 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에게 큰 메시지가 된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김 여사와 베요네 여사는 스켈레톤 종목에서 기존 강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쉬 두쿠르스 선수와 한국의 떠오르는 신예 윤성빈 선수 간 경기에도 큰 관심을 표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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