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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 의사 밝혀”

손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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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와 세종청사를 잇는 첫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도 남북대화 긍정적으로 보고있어"
靑 김정은 지시에는 '신중론'
"北은 北대로 우리는 우리 구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미국도 북한과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베를린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 밝힌 베를린 구상대로 현재 조성된 남북대화를 ‘대화만을 위한 대화’가 아닌 북·미 대화와 실질적인 비핵화 협상으로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김여정이 특사로 온 것은 매우 중요하고 북한이 전 세계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문 대통령에 지지를 보냈다.

청와대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대표단 파견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사이의 핫라인을 통해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미국 측 움직임과 관련해 “예전의 ‘최대한 압박’이라는 스탠스에 비하면 평창올림픽과 남북대화, 이 두 가지 큰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미국의 태도와 입장이 우리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핵심관계자는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백악관 내의 분위기가 무르익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결과를 보고받고 남북관계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에 공식 논평을 자제했다. 다만 이 핵심 관계자는 “북측은 북측대로 하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구상과 진로가 있다”며 “우리 구상대로 우리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김 부부장의 보고를 받고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무적 대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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