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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47%, 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코’ 챙길 것

성인남녀 47%, 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코’ 챙길 것

기사승인 2018. 02.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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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초코 챙긴다’ 직장인(56%)이 알바생(42%)보다 14%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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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코’ 설문조사 이미지./제공=잡코리아
밸런타인데이에 평소 감사의 기분을 담아 또는 화이트데이 답례를 기대하고 의례적으로 건네는 초콜릿을 ‘의리 초코’ 라고 한다. 최근 유명 초콜릿 회사에서 ‘이제부터 의리 초코(기리 초코)를 그만두자’는 광고를 싣는 등 부담스러운 의리 초코를 없애자는 움직임이 일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알바생 42%와 직장인 56%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코를 챙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코’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도 과반수에 가까운 성인남녀가 의례적으로 초콜릿 선물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상사, 동료 등에게 의리 초코를 선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성인남녀 47.2%가 ‘선물할 것’이라고 답한 것. ‘의리 초코를 선물할 것’이란 답변은 직장인(56.5%)이 알바생(42.2%)보다 14.3% 높았다.

의리 초코를 선물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고마운 분들에게 그 동안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52.2%)’가 1위에 올랐다. 답례의 의미 다음으로는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일종의 인사로(43.0%)’ 선물한다는 답변과 ‘기분전환을 위해, 재미삼아(39.1%)’, ‘다른 직원들이 챙겨서 어쩔 수 없이(11.0%)’ 챙긴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과 알바생 모두 의리 초코를 선물할 대상 1, 2위에 동기·동료·상사를 올려둔 가운데, 3위부터 순위를 달리했다. 먼저 직장인은 △동기·동료(53.5%) △상사(28.9%)에 이어 △후배·부하직원(10.0%)에게 의리 초코를 선물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알바생들의 경우 △동기·동료(62.6%), △상사(16.2%) 다음으로 △사장님(10.8%)에게 의리 초코를 선물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성인남녀들이 생각하는 적정 의리 초코 선물 비용은 1인당 ‘평균 3453원’으로 조사됐다.

‘별 뜻 없이 의리로 주고 받는 초콜릿 선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선물을 준·받은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52.7%)’는 답변과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42.3%)’는 상반되는 답변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35.4%는 ‘밸런타인데이에 의리 초코를 챙기고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초콜릿 선물을 챙기고 후회한 이유는 ‘의미 없이 형식적으로 주고 받아서(54.1%)’, ‘돈이 많이 들어서(40.8%)’, ‘눈치가 보여 억지로 준비해서(27.0%)’, ‘다른 동료의 선물과 비교 당해서(16.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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