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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33만명 늘었지만 실업자도 100만명대

1월 취업자 33만명 늘었지만 실업자도 100만명대

기사승인 2018. 02. 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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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제공 = 통계청
제조업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5개월만에 다시 100만명대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가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고용률은 59.5%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으로는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고용률의 경우 1년 전보다 0.7%p 올라 66.25%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어난 102만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1000명 줄어 전달(-5만8000명)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체감실업률은 2017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떨어졌다. 21.8%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또 공공 추가채용으로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등이 줄면서 고용보조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8.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청년체감실업률은 21.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체감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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