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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한 미소외교에 눈 빼앗겨선 안돼…펜스와 대북노선 이견 없다”

아베 “북한 미소외교에 눈 빼앗겨선 안돼…펜스와 대북노선 이견 없다”

기사승인 2018. 02.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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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펜스 회담…
사진출처=/AP,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미소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방남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소 외교에 눈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대북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여 북한 측에서 대화를 요구하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미일 간에도 서로 완전하고 긴밀하게 연계해 나가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전화 회담을 통해 자주 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 펜스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후 워싱턴으로 돌아가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는 “펜스 부통령과는 대북 압력을 최대한 높여가자는 정책 노선에서 완전히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는 “대북 압력 방침은 미 정부 관계자와도 확인을 끝낸 사항이며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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